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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이재용 등 6개 대기업 총수 만난 문대통령, '일자리 창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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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이재용 등 6개 대기업 총수 만난 문대통령, '일자리 창출 당부'

文,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한 6개 대기업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구광모 (주)LG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6개 대기업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정부의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6개 대기업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 행사를 가졌다.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으로,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의 협력 사업이다.
이들 6개 기업은 새로운 민·관 협업 방식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총 17만 9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KT는 신규채용 1만 2000명과 교육·훈련 3600명을 진행한다.

삼성은 내년 1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시작으로 신규 일자리 등 청년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이어 삼성은 SSAFY 교육생을 기존 연 1150명에서 내년에는 2300명 이상으로 2배로 확대할 계획이며,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과 벤처창업·지역청년 지원 등 3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LG는 신규채용 3만명과 산업생태계 지원 9000명을 약속했다. LG그룹의 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살펴보면 스타트업 분야 1500억 원 투자로 3년간 2000개, '채용계약학과'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기존 SW(소프트웨어) 광학, 스마트융합 분야에서 배터리와 인공지능 전공까지 확대해 5800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인 'LG 소셜캠퍼스'와 지역 청년 혁신가를 키우는 '로컬밸류업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12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SK는 청년 신규채용 2만 7000명과 인재육성 1200명을 약속했다.

포스코는 2차차전지 소재와 수소, 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신설 부문 인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확대해, 신규채용 1만 4000명, 벤처지원 5900명, 취업지원 5100명 등을 약속했다.

현대차는 신규채용 3만명, 인재육성 1만 5000명, 창업지원 1000명 등 총 4만6000개 일자리 를 만든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AAM),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 지원' 약속은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행된다. 인재 육성은 그룹사 인턴십과 산학협력, 미래기술 직무교육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연간 5000명, 3년간 1만5000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