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생산량 감축을 단행했지만,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9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4월~12월 결산 기준 23조2670억엔(한화 약 241조2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조3162억엔(한화 약 23조99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2%, 57.8% 증가한 규모다.
3월 결산법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글로벌 생산대수를 기존 900만대에서 850만대로 감산했다. 지난해 가을 이후 공장생산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공장들의 가동정지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 등은 엔화 약세와 공장 가동정치라는 역풍을 감안해 2022년 3월 예상결산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조8000억엔과 2조4900억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