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은의 대우조선 경영컨설팅, 이달 중순께 완료될 듯
재매각 의혹에 5년 만에 적자전환까지 어수선한 대우조선
대선·지선 후 인적쇄신 가능성에 대우조선 재매각 연기설도
재매각 의혹에 5년 만에 적자전환까지 어수선한 대우조선
대선·지선 후 인적쇄신 가능성에 대우조선 재매각 연기설도
이미지 확대보기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외부기관에 의뢰해 진행 중인 대우조선 경영컨설팅은 완료단계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동걸 산은 회장이 최종보고서를 보고 받은 후 어떤 판단을 할지가 궁금해서다.
산은은 지난 1월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이 불발된 후 대우조선의 매각여부를 다시 결정하기 위한 경영컨설팅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당시 "경영컨설팅 결과를 보고 매각여부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우조선의 재매각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중대차한 시기임에도 대우조선의 분위기는 어수선한 상태다. 이달 초 재매각 의혹이 터져 나온데 이어, 실적마저 5년 만에 적자로 전환하며 위태로운 모습이다.
지난 8일에는 5년 만에 실적이 적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조7547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에 대해 대우조선은 ▲2~3년간의 저조한 수주실적 ▲원자재값 상승 ▲1조3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 충당금 ▲미인도 드릴십 평가손실 2000억원 등이 적자전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관련업계는 경영컨설팅 결과를 받게 될 산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산은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금융투자업계는 그러나 대우조선에 대한 산은의 결정이 한동안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산은의 결정이 보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첫 번째 근거로 제시된 것은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우조선 매각을 강행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우조선 매각시기를 선거 이후로 늦출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대우조선에 대해 시기가 문제일 뿐, 재매각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회생채권을 회수해야 하는 산은이 결국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산은이 대우조선과 HMM(옛 현대상선)을 묶어 대규모 빅딜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HMM이 KDB산은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둔 후, HMM과 대우조선을 통째로 매각할 것이란 시나리오다.
대규모 매각이 될 수 있지만, 글로벌 조선업체와 해운업체를 패키지로 인수해 단숨에 규모의 경제를 펼칠 수 있고, 두 회사에서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업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경영 외적으로부터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산은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면서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연초 세운 경영계획에 맞춰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