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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K-9 자주포, 영국에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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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K-9 자주포, 영국에 진출하나

영국 국회의사당서 K-9 수출 추진팀 '팀 썬더' 협력 행사 개최

한화디펜스 '팀 썬더' 행사.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한화디펜스 '팀 썬더' 행사.사진=연합
호주와 이집트에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한화디펜스가 이번에는 영국 방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현지 방산기업과의 협력 행사인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자주포 수출을 위해 지난해 한화디펜스가 조직한 '팀 썬더'(Team Thunder)의 협력회사 대표들과 잭 로프레스티(Jack Lopresti) 하원의원, 영국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DSEI 방산전시회에서 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K9 자주포의 영국 수출을 위한 분야별 업무협약을 맺고 팀 썬더를 출범시켰다.

지난 8일에는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의 영국법인(Lockheed Martin UK)도 팀 썬더에 공식 합류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기동화력 체계 증강 사업을 추진 중인 영국 정부는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100여문의 최신 자주포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영국에 K-9 자주포 성능을 개선한 'K-9A2' 도입을 제안하기로 했다. K-9A2는 자동 탄약 장전 시스템과 복합소재 고무궤도, 원격사격통제체계가 탑재돼 화력과 방호력, 기동성 등이 강화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디펜스의 김대영 해외영업센터장은 "한화디펜스는 팀 썬더의 탄탄한 팀워크를 통해 적극적인 영국 현지화 전략 등을 펼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을 포함해 총 1조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이집트와 2조원 규모의 K-9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덕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u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