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지난달 28일 시행한 공장 셧다운
BMW는 랴오닝성 두 공장 2주간 생산 중단
BMW는 랴오닝성 두 공장 2주간 생산 중단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상하이시 정부는 일일 확진자가 1만3000명을 돌파하면서 공식적으로 전면봉쇄 조치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지난달 28일로 예정되어 있는 상하이 공장 가동 재개 일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이달 4일로 예정됐던 상하이 공장 가동 재개 계획이 취소된 것이다. 이는 지난 2019년 상하이 공장 첫 가동 이래 최장기간 중단이다.
상하이 공장은 지난해 테슬라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48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테슬라 공장중 가장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도 공장 중단이 길어지고 있다. BMW와 중국 화천그룹이 랴오닝성 선양시에 합작 설립한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BBA) 공장 2곳이 지난달 24일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약 2주동안 공장이 가동되지 않은 것이다. BMW 상하이 공장은 3·5시리즈를 비롯한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총 생산량은 약 70만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MW는 "우리는 중국 정부 통제에 따르고 있다"며 "현재 공장 생산을 다시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와 기아도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있지 않아,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특근 중단과 생산 감산 등의 여파가 발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울산 1~5공장의 주말 특근을 진행하지 않았다. 기아도 자사 모델 레이·쏘렌토·모하비 3개 차종에 들어가는 '와이어링 하네스'에 결품이 발생했다.
상하이 봉쇄가 길어진다면 국내 차량 생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으로 국내 공장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8만대, 기아는 4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또한 차량 대기기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의 출고 대기기간이 짧게는 6주, 길게는 1년 6개월로 형성되어 있다. 아반떼와 그랜저 가솔린 모델은 인도까지 각각 8개월과 6개월,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금 주문하면 출고까지 1년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상하이 봉쇄 조치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반도체 기업에서 제조업체에 이르는 글로벌 공급망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