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럽 스타트업 동향과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한 강노경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매니저는 “베를린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그린산업이 집중돼있는데다 유럽 경제강국의 수도로 대기업과의 협업이 쉽다”면서 “또한 룩셈부르크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높은 국가로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유치 전략이 돋보이는 시장인만큼 우리 기업들이 진출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나와 자사의 유럽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실감형 메타버스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광일 이머시브캐스트 이사는 “베를린에서의 성공이 유럽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미국 시장보다 경쟁이 적다는 점에서 베를린을 진출 교두보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우주산업 관련 스타트업 이재원 컨텍 부대표는 “룩셈브루크의 우주산업 지원 정책과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활용해 유럽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면서 경험을 공유했다.
이재원 무역협회 스타트업성장지원실장은 “앞으로 미국, 동남아, 중국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주목해야 할 해외 시장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는 웨비나를 시리즈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