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스탄불發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이상 비상착륙…승객들 안도의 한숨

글로벌이코노믹

이스탄불發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이상 비상착륙…승객들 안도의 한숨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이상으로 바쿠공항(아제르바이젠)에 비상 착륙해 탑승객들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사진=이영한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이상으로 바쿠공항(아제르바이젠)에 비상 착륙해 탑승객들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사진=이영한씨 제공
[글로벌이코노믹=이덕형기자] 대한항공이 여객기가 이륙 이후 엔진고장으로 긴급 회항했다.

10일 18시(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이스탄불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KE9956) 항공기가 엔진 결함으로 바쿠공항(아제르바이젠)에 비상 착륙했다.

여객기는 이스탄불 공항이륙 이후 1시간 30여분 운항하던 여객기에서 2번 엔진(오른쪽)에 이상 현상이 발생해 조종사가 운항 절차에 따라 최 근접 공항인 바쿠공항(아제르바이젠)으로 목적지를 변경해 착륙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2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안전하게 바쿠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현지 대한항공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다음 연결 항공편이 제공될 때까지 임시 마련된 호텔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상착륙한 항공기는 에어버스에서 제작한 A330-200으로 대한항공이 지난 2011년 도입한 항공기로 3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바쿠공항에 있는 승객들을 위해 동일기종의 여객기를 투입해 한국시간 11일(월) 07시 05분에 국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객기 엔진이상으로 긴급 회항할 당시 일부 탑승객들은 "항공기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한 것은 조종사가 비상절차에 따라 임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국토부의 규정된 기간마다 조종사의 항공안전 교육등을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것은 승무원들이 귀국한 이후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덕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u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