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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위한 한 걸음, 친환경으로 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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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위한 한 걸음, 친환경으로 포장하다

세계 친환경 포장재 시장 규모 37조 전망
삼성전자, 친환경 소재 적용해 탄소 감축
SK지오센트릭과 라이온코리아 직원들이 친환경 소재가 적용될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이미지 확대보기
SK지오센트릭과 라이온코리아 직원들이 친환경 소재가 적용될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넷제로(Net Zero)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업들이 다방면으로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찾고 있다. 그 방법의 하나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생산공장에서 국내 서비스센터로 보내는 서비스 자재의 완충재와 지퍼백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26t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배송 박스를 사용 후에도 모바일 기기 거치대로 조립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적용했다.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원림과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재생 폴리에틸렌 원료를 적용한 제품 포장백 개발과 상용화했다. 롯데케미칼은 고객사 협조로 폐 포장백을 회수하고 재생 폴리에틸렌백용 원료를 생산해 포장백 제조에 투입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서울대공원에 대형가전 포장 박스를 매년 400개씩 기부하기로 했다. 포장 박스는 동물들의 놀이기구로 사용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신제품 본체 골조와 패브릭 외피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고 포장 박스와 완충재도 재생지로 만들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168억 달러(약 22조원)이었던 전 세계 친환경 포장재 시장 규모가 오는 2024년에는 약 286억 달러(약 37조4900억원)로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 성장하리라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배송이 증가하면서 그만큼 포장재 역시 늘어났다. 포장재는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이 끝나면 바로 버려지는 일회용이 대부분으로 사용수명이 짧은 편이다. 이에 기업들은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기업마다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소재 사용과 업사이클링, 재활용 순환 체계 구축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