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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차녀 민정 씨, 美 스타트업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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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차녀 민정 씨, 美 스타트업으로 '눈길'

ADHD 치료 전문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 합류
SK하이닉스 휴직, 올초부터 던 자문 활동 확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2014년 11월 해군 소위로 임관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2014년 11월 해군 소위로 임관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SK하이닉스를 휴직했다. 대신 평소 관심이 많았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던(Done)'에 합류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으로, 처방전 제공과 함께 회원제로 치료·상담을 진행한다. 이곳에서 민정 씨는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정 씨가 던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년 전이다. 당시 지인의 소개로 던을 소개받은 뒤 재능기부 형태로 무보수 자문활동을 해왔다는 게 재계의 설명이다.

앞서 민정 씨는 2014년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재벌가 자제로는 이례적으로 해군사관후보생(OCS) 모집에 지원해 해군장교로 복무했다. 2017년 11월 중위로 전역하면서 그룹 입사 여부에 이목이 쏠렸으나, 당시에도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했다.

이후 2019년 8월에서야 SK하이닉스에 대리급 직원으로 입사했다.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를 거쳐 올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SK하이닉스 미국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했다. 사실상 올 초부터 무급 휴직 상태로 던 업무에 집중해왔다는 후문이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