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HMM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조9527억원, 영업이익은 6조8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역대급으로도 부족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조648억원으로 집계되면서 3646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조7002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늘었다. 2분기에 5조3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조1273억원이 늘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2조9371억원을 기록했다.
HMM이 이처럼 역대급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미주, 유럽 등 전 노선의 운임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초대형 선박을 투입해 이익율을 높이고, 항로합리화 및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 노력 등도 실적개선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전 세계 국가들의 수요 회복 및 공급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벌크 부문에서는 여전히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
HMM 측은 "전 노선의 운임 상승과 구조개선 노력이 빛을 보면서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IT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