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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응원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취업자 3천명 돌파…취업률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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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응원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취업자 3천명 돌파…취업률 74%

이 회장 취임 후 캠퍼스 방문해 교육생 격려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입학식에 참석한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입학식에 참석한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청년SW아카데미 취업자 수가 누적 3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4년만에 누적으로 3486명의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해 SW 개발자의 꿈을 이뤘다. 누적 수료생은 4732명으로 취업률은 74%에 달했다.

SSAFY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각별히 응원하고 챙기는 삼성의 CSR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연이어 SSAFY 광주캠퍼스(10월), 부울경캠퍼스(11월)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2019년 8월에도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에게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응원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7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수료생 부모님 등 가족들도 참석해 'SSAFY 과정 수료'를 함께 축하하며 수료생의 미래를 응원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6%(125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유플러스, 신세계 I&C,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840개에 달한다. 140여개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에 대해 다양한 우대를 하고 있다.

서울 외 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캠퍼스를 운영하는 SSAFY는 지역 인재를 양성, 지역의 기업과 연결하며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주와 인천에 위치한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서비스 공급 기업 '앰코테크놀로지'는 총 20명의 SSAFY 수료생을 채용했다.

이 밖에도 SSAFY 수료생들은 대전 세이프택리서치(선박운항 시스템 구축), 부산 BNK시스템(뱅킹시스템 개발), DGB대구은행 등 다양한 지역 기업에 진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에 SSAFY 수료생들이 입사하는 사례도 늘어 삼성의 대표 CSR인 'C랩 아웃사이드'와 'SSAFY'가 서로 '윈윈'하는 삼성 CSR의 선순환도 활발해지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여러분이 해야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써 달라"고 밝혔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직원들도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현재 약 90여명의 삼성 임직원이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12명은 SSAFY 출신 임직원이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