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표이사 사장단, 12월 정기 임원 인사 단행
디자인, 아시아·태평양, 제네시스 관련 인재 선임
디자인, 아시아·태평양, 제네시스 관련 인재 선임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말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지난 20일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는 크게 디자인, 아시아·태평양, 제네시스를 필두로 하는 고급화 전략이 주요 키워드로 요약된다.
정의선 회장은 먼저 디자인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지난 2005년 정 회장이 기아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독일 유명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며 추진한 디자인 경영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서 11월 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 2017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을 이끌었다.
이미지 확대보기3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 역시 기아의 현재 디자인을 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앞서 그는 일본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을 담당했었으며 BMW, 벤츠 등 고급차 브랜드에서 중책을 맡으며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향후 그는 기아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 아이덴티티 수립을 지속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위해서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함께 진행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러시아권역본부장, HMMR 법인장, 현대차 브라질법인(HMB)을 거쳐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임명됐다. 그는 브라질·터키·러시아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공장과 베트남 합작공장의 완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최근 이뤄진 조직 개편도 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20일 국내사업과 아세안사업을 합친 아시아대권역본부를 신설했다. 아시아대권역본부는 국내사업본부와 아세안권역본부, 오세아니아권역본부를 총괄한다. 김선섭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이 아시아대권역장을 겸직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내 사업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산하 권역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신설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를 필두로 하는 고급화 전략에도 힘을 준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아중동권역본부장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판매 및 손익 성장 견인한 송민규 부사장을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했다. 오는 202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중단, 2030년까지 전기차 17종 출시 등 향후 제네시스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환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