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무역협회장 장남으로 4대 정유사들과 '코하이젠' 사업 주도
이미지 확대보기10일 LS그룹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구동휘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키로 결정했다. 오는 3월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게 되면 LS일렉트릭은 구자균 회장과 김동현 ESG총괄부사장, 구동휘 비전경영총괄 부사장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구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구 부사장은 지난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입사하면 그룹에 합류했다.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을 지냈으며 LS㈜에서는 밸류 매니지먼트 부문장을 거쳐 지난 2021년 E1의 최고운영책임자에 선임됐다. 지난 1월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계에서는 구동휘 부사장의 LS일렉트릭 사내이사 선임 안을 주목하고 있다. LS그룹의 오너 일가가 LS일렉트릭 각자대표로 내정된 것은 처음이어서다. LS일렉트릭은 전신이었던 LS산전 시절인 2018년 구자균 회장과 박용상 사업총괄 부사장, 남기원 관리총괄 부사장 등 3인 대표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주총을 거쳐 사내이사에 오를 예정인 구동휘 부사장은 LS일렉트릭의 미래먹거리인 '수소' 관련 사업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역시 오는 3월 정기주총 안건에 '연료전지 사업 및 기타 발전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것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휘 부사장 역시 E1 근무 시절부터 '수소' 관련 사업을 주로 맡아왔다. E1이 보유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의 수소충전소 전환을 추진한 바 있으며,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국내 4대 정유업체들과 함께 '코하이젠' 출자도 주도했다. 코하이젠은 시간당300kg 규모의 수소 충전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건설 중이다.
여기에 LS일렉트릭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도 차제 개발한 상태다. 수소 밸류체인 내에서 발전·충전·활용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게 되는 셈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구동휘 부사장은 그룹 내 미래먹거리인 수소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면서 "성과를 낼 경우 그룹 내에서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