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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완 볼보 CEO 방한, 미래를 위한 변화와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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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완 볼보 CEO 방한, 미래를 위한 변화와 비전 공유

글로벌 최고 경영진 전원 첫 방한, 상징성 높아진 한국시장 주목
7개 전시장 8개 서비스센터 신설, 1110억 투자로 중장기적 계획

(왼쪽부터) 하비에르 발레라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 비에른 앤웰 볼보자동차 최고영업책임자(COO),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하비에르 발레라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 비에른 앤웰 볼보자동차 최고영업책임자(COO),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한때 다이슨 전기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신라호텔서울에서 기자단을 만났다.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미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며 앞으로의 변화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최고경영자 짐 로완을 비롯해 최고영업책임자 비에른 앤월, 최고운영책임자 하비에르 발레라 등 총 7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전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외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와 전략적 파트너인 티맵 이종호 대표도 참석해 브랜드 변화와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로완 CEO의 이번 방문 목적은 표면적으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동아시아 사업장과 시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다. 최근 대형 SUV 타입의 순수전기차 EX90을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으로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특히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커짐에 따라 볼보자동차코리아를 통해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개발 계획 등을 공유했다.

볼보차코리아는 볼보차 글로벌 세일즈에서 2013년 28위에서부터 끊임없는 판매량 증대로 지난해 9위에 오르며 한국 시장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판매량 상승은 독일차 위주였던 수입차 시장의 브랜드 다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110억원의 대규모 투자로 독보적인 No.1 고객 만족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임을 전달했다. 올해 전국 7개의 전시장을 신설하여 총 39개, 8개의 서비스센터 신설하여 총 40개를 확보, 4개의 네트워크 시설 확장 이전 등을 올해 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짐 로완 CEO는 “3점식 안전벨트를 비롯해 안전의 기준을 만들어온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단순한 마케팅이나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출발점이자 핵심 목표로 생각한다”며 “안전의 리더로서 새로운 기준들과 기술을 지속 개발, 중요한 시장인 한국 고객들을 비롯해 향후 백년간의 새로운 리더십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한국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고자 이러한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인 모델인 볼보 EX90을 올해 말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짐 로완 CEO는 관심이 쏠렸던 배터리 관련 업체와의 미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방문이 볼보차코리아의 25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 시장의 성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한한 경영진의 질의응답에 따르면 향후 출시하게 될 EX90은 CATL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지만, LG엔솔과도 관계를 충분히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EX90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을 여지를 남겨뒀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