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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지난해 매출 1626억원…"美 수주가 결정적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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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지난해 매출 1626억원…"美 수주가 결정적인 역할"

영업이익 35억원...전년 대비 46% 늘어

SK시그넷 미국 텍사스 공장. 사진=SK시그넷이미지 확대보기
SK시그넷 미국 텍사스 공장. 사진=SK시그넷
SK시그넷이 지난해 미국 중심의 해외 매출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SK시그넷은 2022년 연간 매출액 162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3%,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800억이 늘어난 13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7%를 차지했다.
이같은 실적은 미국 내 1, 2위 초급속 충전소 운영사업자(CPO)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EVgo로부터의 지속적인 수주가 배경으로 꼽힌다.

SK시그넷의 해외 사업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K시그넷은 올해 6월 자사 텍사스 생산 법인의 가동을 앞두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만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기반한 바이 아메리카 규제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지난해 EA, EVgo 등 미국 충전소 사업자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올해는 미국 NEVI 프로그램을 비롯한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확대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