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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단타, 중국산 장비 수입지연으로 철강·알루미늄 확장 일정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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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단타, 중국산 장비 수입지연으로 철강·알루미늄 확장 일정 차질

인도의 철강·알루미늄 기업 베단타.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의 철강·알루미늄 기업 베단타.
인도의 철강·알루미늄 기업 베단타(Vedanta)가 중국으로부터 장비 수입이 지연되는 바람에 철강과 알루미늄 용량 확장 계획이 1년 이상 늦어지고 있다고 15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베단타와 자회사인 힌두스탄 아연(Hindustan Zinc)은 중국으로부터 철강기술 관련 전문가와 장비를 페키지로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와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공급이 차단되었다.

베단타의 최고 경영진은 지난 주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베단타 알루미늄 사업의 일부인 철강과 바라트 알루미늄 회사(Balco)의 시운전 용량 확장 지연에 대한 질의에 "중국으로부터의 장비 수입이 다소 지연됐지만,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약속한 일정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를 완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철강 부문에서 베단타는 23회계연도 말까지 열연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려 연산 300만 톤 체제를 갖출 계획이었다. 그러나 3월 분기 베단타는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생산 능력 증대는 2024년 6월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 지출된 비용은 3억4,900만 달러(약 4,660억원)의 총 비용 중 지난 2년간 8,800만 달러(약 1,174억원, 3월말 기준)를 이미 지출했다.
한편 베단타가 알루미늄 생산 능력을 연간 100만 톤으로 확대하려는 계획도 지연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시운전은 회계연도 24년 1분기였으나 2024년 6월로 미뤄졌다.

베단타의 채굴 프로젝트 중 하나도 지연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오디샤주의 라디카푸르(W) 광산에서 2022년 말 생산을 시작하기로 계획했으나 25 회계연도 초로 목표를 재설정했다.

베단타의 자회사인 힌두스탄 아연도 지난 4월 라자스탄에 위치한 푸머 공장에서 아연 회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는 중국 엔지니어들이 비자 문제로 인도 방문이 어렵게 되자 자체 교육팀을 중국에 파견하여 푸머 공장의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