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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가격 인상으로 파키스탄 건설프로젝트 50%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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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가격 인상으로 파키스탄 건설프로젝트 50% 중단

철강 가격 인상으로 파키스탄 건설프로 젝트의 절반이 중단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철강 가격 인상으로 파키스탄 건설프로 젝트의 절반이 중단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파키스탄에서 현재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의 절반 정도가 철근 가격이 올라가면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파키스탄 건축업자 및 개발자협회(ABAD)는 연방 정부 재무부 장관에게 철근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ABAD에 따르면 정부 당국이 수입 철근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려고 하자 대규모 철강 제조업체들이 카르텔을 만들어 철근 제품 가격을 일괄 인상했다고 29일(현지 시간) 주장했다.
ABRD는 이샤크 다르 연방 재무부 장관에게 건설 산업의 부흥을 위해 철근 수입에 부과된 30%의 관세를 폐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100 C와 100 D 미만 프로젝트의 완료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파키스탄 국내 건설 시장은 건설 자재가격이 200% 상승하고 건설 관련 은행차입 비용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어 건설 활동이 크게 둔화되었다. 그 결과 2023년 9월 30일 이전에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ABAD는 연방정부에 섹션 100 C와 100 D에 따라 등록된 프로젝트에 대한 이중과세를 제거해달라고도 요청했다. 또한 부동산을 1년 이내에 매각할 경우 10%, 2년 이내 매각은 8%, 3년 이내 매각은 6%, 4년 이내 매각 2%, 5년 이후 매각 0%의 자본 이득세를 부과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또 섹션 7E에 따라 부과되는 간주 소득세는 본질적으로 퇴행적인 법에서 제외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ABAD는 최대 5%의 이자율로 주택 융자 모기지 금융정책을 부활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주택 융자를 위해 예금의 최소 10%를 선 지급하도록 목표를 부여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