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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우려, 현대차 코로나19 백서 발간… 향후 대응 매뉴얼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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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우려, 현대차 코로나19 백서 발간… 향후 대응 매뉴얼 삼는다

코로나19 발생부터 엔데믹까지 3년의 위기 극복 대응 과정 총망라
타임라인·확진현황·비상대응체계·방역활동·수기 등 5개 파트 담아
현대차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위기와 극복 과정을 정리한 백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년의 기록’을 발간했다고 31일(월)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위기와 극복 과정을 정리한 백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년의 기록’을 발간했다고 31일(월)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극복 과정을 정리한 매뉴얼을 공개해 기업들의 위기관리 대응 노하우를 전수했다.

현대차는 지난 31일 코로나19 극복 과정을 담은 백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년의 기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현대차가 2020년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에서부터 2023년 엔데믹까지 지난 3년간 현대자동차의 위기 극복과 대응 과정을 정리했다.

보고서에는 현대차 코로나19 대응 타임라인과 함께 ‘코로나19 국면, 비상등을 켜다’, ‘극복을 위한 방역 엔진을 켜다’, ‘종식을 위해 핸들을 잡다’, ‘미래를 향해 다시, 시동을 걸다’ 등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향후 유사한 형태의 감염병 발생 시 기업들의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백서를 발간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백서를 전 임직원에게 배포하는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노동부, 서초구 등의 기관도 향후 유사한 형태의 감염병 발생 시 지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기간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10곳 중 2곳은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좀비기업 수는 279곳(45.9%·코스닥 중소기업 기준)이었으나 2020년 304곳(50.0%), 2021년 1분기엔 308곳(50.7%)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도 지난 3월 말 기준 1193조 4000억원으로 1년 전(1026조 5000억원)보다 166조 9000억원(16.3%) 급증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코로나19로 총력을 다해준 현대차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백서를 통해 현대차 임직원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정리해 포스트 코로나 위기 극복의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