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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삼성전자 부사장 "'IFA 2023'서 '삼성 푸드'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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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삼성전자 부사장 "'IFA 2023'서 '삼성 푸드' 선보일 것"

'푸드 AI'가 레시피 선정·가전에 조리법까지 연계
구독서비스 위해 국내 17개 기업들과 협력
2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장 박찬우 부사장이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장 박찬우 부사장이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푸드 AI'를 기반으로 기존가전과 구독서비스를 접목한 '삼성 푸드'를 'IFA 2023'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유럽의 대표적인 가전 박람회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서 공개할 인공지능(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공개했다. 박준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공개 행사에서 박 부사장은 "AI와 삼성가전제품들과의 연계해 구독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푸드 통합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을 테마로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키워드로 AI를 꼽고 있는 'IFA 2023'과 일맥 상통해 유럽시장에서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사장은 삼성 푸드의 핵심 요소로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푸드 AI'를 언급했다. 박 부사장에 따르면, 푸드 AI는 지난 2019년 삼성이 인수한 영국의 레시피 서비스 기업인 '위스크'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리서치 연구원들과 다른 사업부 개발자들이 합심해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약 16만개에 달하는 레시피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레시피를 표준화 작업을 통해 새롭게 습득할 수 있고 이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00만 활성사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삼성 푸드'는 AI를 기반으로 기존 가전제품들과의 연계해 사용자에게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게 된다. 박부사장은 이를 위해 "기존 스마트싱스에서 서비스해오던 쿠킹앱을 비롯해 각종 음식이나 조리관련 서비스를 삼성푸드로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가전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삼성푸드로 통합하면서 하나의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생태계 조성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레시피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비스포크 냉장고에서 식재료 여부를 검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통합한 '비스포크 큐거'는 레시피에 알맞게 조리를 해준다. 내년에는 '비전 AI'도 적용해 사진을 찍으면 음식에 대한 조리법과 영양성분까지 표시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박부사장은 비스포크 관련 가전과의 연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푸드'는 삼성헬스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부사장은 "식이제한 기능과 당뇨병 환자 등 저염식 등의 선택이 가능"하다면서 "푸드 AI를 이용해 기존 레시피에서 변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푸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삼성헬스와 연동된다면 각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조리법을 채택해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화 기능이 강화되면서 삼성푸드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부사장은 "삼성 푸드는 구독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청정원 △롯데푸드 △랭킹닭컴 등 17개 식품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AI를 이용한 재료 공수부터 음식의 완성까지 아우르는 푸드 통합 서비스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박 부사장은 "음식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 등 레시피를 제공하는 사용자에게는 적절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16만개에 달하는 레시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해 푸드 통합 플랫폼으로서 '삼성 푸드'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박부사장은 "삼성 가전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가전과의 연동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삼성 푸드의 생태계가 확장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