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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월', 美 시라큐스대 커뮤니케이션 스쿨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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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월', 美 시라큐스대 커뮤니케이션 스쿨에 설치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대학교의 뉴하우스 공공 커뮤니케이션 스쿨에 전시된 삼성의 더월.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대학교의 뉴하우스 공공 커뮤니케이션 스쿨에 전시된 삼성의 더월.
삼성전자의 더월이 미국 뉴욕주에 있는 시라큐스 대학교의 뉴하우스 공공 커뮤니케이션 스쿨에 설치되었다고 에이브이인터랙티브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더월은 마이크로LED기술을 활용하여 고화질의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학생들의 작품과 연구를 소개하고, 학교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며, 학습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더월은 뉴하우스 스쿨의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설치물로, 삼성전자와 시라큐스 대학교의 협력의 결실이다.

뉴하우스 스쿨은 뉴욕 주 시라큐스에 있는 시라큐스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및 저널리즘 학부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이 학부는 인쇄 및 방송 저널리즘, 음악 비즈니스, 그래픽 디자인, 광고, 공공 관계, 그리고 텔레비전, 라디오 및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 학부는 1964년에 미국의 유력한 출판인 사무엘 어빙 뉴하우스 시니어가 기부한 자금으로 설립되었다.

이 학부는 시라큐스 대학 캠퍼스 내에 뉴하우스 1, 2, 3이라는 세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뉴하우스 1 건물에는 삼성이 제공한 더월이라는 대형 비디오 월이 설치되어 있다. 이 비디오 월은 헌정홀이라는 공간에 위치해 있으며, 헌정홀은 뉴하우스 스쿨 투어의 시작점이자 학생들과 교수들이 모여 소통하고 학습하는 중심지이다.
1964년에 개관한 뉴하우스 1은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가 설계한 십자형 모양의 건물로, 파리의 루브르 피라미드로 유명한 그가 처음으로 디자인한 대학 캠퍼스 건물이다. 헌정홀에 비디오 월을 설치할 때 뉴하우스 스쿨은 최첨단 스토리텔링을 제공하면서도 페이의 원래 디자인을 존중하고 보존하는 솔루션을 원했다.

뉴하우스 스쿨은 삼성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설치를 위해 건축 업체 겐슬러(Gensler) 및 AV 솔루션 제공업체 퓨전 디지털(Fusion Digital)과 협력하여 특별 설치를 진행했다. 겐슬러는 건물의 공간과 디자인을 고려하여 더월 디스플레이의 최적의 위치와 크기를 결정했다. 퓨전 디지털은 더월 디스플레이의 설치와 통합을 담당했다.

이번 설치는 다섯 개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16.5 피트 x 9.5 피트 크기의 비디오 월을 형성한다. 다섯 개의 얇은 나무 패널은 개별 디스플레이를 구분하여 건물의 내부와 외부를 특징짓는 수직 기둥과 보완되는 레이아웃을 만든다.

더월 디스플레이는 모듈식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설치 공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이번 설치에서는 각 디스플레이가 헌정홀의 패널 벽에 완벽하게 부착되도록 했다.

비디오 월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성공하는지 보여주는 독창적인 프레젠테이션 플랫폼이다. 2023년 텔레비전, 라디오, 영화 전공인 데이비드 바비에 주니어는 자신의 창작물을 비디오 월에 공개했다. 그는 시러큐스 대학교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줌 웹쇼인 쿠스의 음영을 제작했다. 이 쇼는 시러큐스 대학교 출신으로 사회적 정의와 인권에 앞장서는 인물들을 인터뷰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전자 미국의 교육 기술 컨설팅 및 솔루션 총괄인 마이카 시피 박사는 더월이 뉴하우스 스쿨의 오랜 전통과 명성을 반영하면서, 시러큐스 대학교의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혁신적이고 참여적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의 더월은 시라큐스 대학교 뉴하우스 공공 커뮤니케이션 스쿨의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상징하는 설치물로,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