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SUV 'EV4' 추정 차량 포착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3만 달러로 예상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3만 달러로 예상

11일 미국의 언론사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는 미국에서 EV4 추정 차량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디자인 유출을 막기 위해 두꺼운 위장막을 둘러 전체적인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삼각형 휠과 LED 헤드라이트가 돋보였고 전체적인 라인이 EV9과 유사해 이번에 새로 공개될 신형 전기차 EV4가 유력하다고 매체가 설명했다.
EV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제작된 셀토스급 크기로, 시작 가격은 기아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3만 달러(약 3900만원)로 예상된다. 내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으로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V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보급형 모델로 저렴한 가격을 위해 다른 EV 시리즈 라인업과 달리 400V 전압 시스템, 싱글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또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얹어진다. EV4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WLTP) 기준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한편, 기아는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통해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 등으로 사업 확장을 하고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풀라인업 구축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기아는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EV5를 공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명 CT1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EV3는 현행 K3 세단 크기의 소형 전기 세단 혹은 CUV로 선보일 예정으로 앞서 기아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저가형 EV3 준비를 시사한 바 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