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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美 조지아주에 ‘북미 제2 리사이클링 파크’ 부지 매입…재활용 플라스틱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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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美 조지아주에 ‘북미 제2 리사이클링 파크’ 부지 매입…재활용 플라스틱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미국 조지아주 애플랜타 인근에 북미 제2 리사이클링 파크를 건설하는 성일하이텍.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아주 애플랜타 인근에 북미 제2 리사이클링 파크를 건설하는 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의 북미 제2 리사이클링 파크 조지아는 헤이스톤 브래디 산업단지에 부동산을 매입했고, 올해 해당 부동산에 대한 세금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WNEG라디오가 14일(현지 시간) 전했다.

성일하이텍은 조지아주 스테판스 카운티에 있는 헤이스톤 브래디 산업단지에 2,000만 달러(약 265억 원)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북미 제2 리사이클링 파크를 건설한다. 이 공장은 2024년 초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연간 3만 톤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성일하이텍은 헤이스톤 브래디의 부지를 구입했으며 올해 해당 부지에 대한 재산세를 납부할 것이다. 이는 최근 개발 추세와는 달리 회사가 자금을 투자하고 재산권을 확보한 것을 의미한다.

성일하이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조지아주와 스테판스 카운티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조지아주로부터는 REBA 보조금 70만 달러(약 9억원)을, 스테판스 카운티로부터는 재산세 감면과 수도 요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스테판스 카운티 개발청(SCDA)의 사장 겸 CEO인 브리트니 아이비는 조지아주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패키지가 과거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성일하이텍이 스테판스 카운티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것과 관련하여 지역 인센티브가 발표되었다. 이 회사는 MOU에 따라 6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수도 요금도 면제된다. 이 인센티브는 회사의 투자 규모와 고용 창출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아이비 SCDA 대표는 이번 인센티브가 성일하이텍의 입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인센티브가 기술적으로 손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카운티가 현재 해당 부지에 대한 재산세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성일하이텍이 운영 첫해에는 재산세를 면제받고, 2년차부터 매년 20%씩 증가하여 6년차에는 전액 납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인센티브는 회사의 투자와 고용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이비 대표는 MOU를 통해 성일하이텍이 이러한 요건들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 협약이 카운티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주에서 제공하는 REBA 보조금 70만 달러를 받기 위해서는 지역 인센티브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REBA 보조금은 조지아주 커뮤니티 업무국(GDCA)에서 운영하는 지역 경제 사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REBA는 기업이 조지아주와 다른 주 또는 국가를 고려할 때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사용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REBA 자금은 인프라, 부동산 취득, 건설 또는 기계 및 장비와 같은 회사의 다양한 고정 자산 요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카운티 인센티브의 일부로 성일하이텍은 수도 요금을 면제받게 되었다. 하지만 MOU에는 시의 유틸리티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 사용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성일하이텍은 한국의 리튬 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전세계적으로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허받은 기술을 사용하여 완전한 순환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를 재활용하며, 금속 회수율은 95% 이상이다. 회수된 금속에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성일하이테크는 수출된 소재를 한국의 공장에서 수용액 추출 공정을 통해 처리하고, 이를 특수 화학물질(니켈, 코발트 및 망간 황산염, 리튬 카보네이트 또는 리튬 인산염)로 변환하여 배터리 가치 사슬로 다시 가져온다.

성일하이텍은 전북 군산 공장을 중심으로 헝가리,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등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리사이클링 파크 30곳, 하이드로센터 5곳을 구축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에서는 조지아주와 함께 인디애나주에도 투자를 살피고 있다.

또한,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과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이 공장은 투자비는 40~50억 달러(약 5~6조원)로 연간 생산능력은 약 30GWh로 추정된다. 2025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성일하이테크는 이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의 조지아주 투자는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성장과 함께 리튬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투자는 조지아의 경제 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