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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산 페로몰리브덴에 세이프가드 결정, 3.75% 수입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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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산 페로몰리브덴에 세이프가드 결정, 3.75% 수입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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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기
인도가 한국산 페로몰리브덴 수입품에 대해 2년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부과를 결정함으로써 연간 약 1200t 이상을 수출해왔던 한국 기업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13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의하면 한국에서 인도로 수입되는 페로몰리브덴은 2023년 10월 10일부터 2024년 10월 9일까지 5개, 2025년 10월 10일까지 3.75%의 관세가 부과된다.
인도 무역구제국장은 2022년 9월 자국의 합금철 생산자 협회의 요청에 따라 조사를 시작한 후 5월 말 처음으로 관세를 권고했다. 이 기관은 해당 국가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한국은 인도와 FTA의 일종인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발효중(에 따라 한국으로부터의 관세 면제를 적용받는 페로몰리브덴 수입이 국내 생산 능력의 저하와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인도 컨버터들은 새로운 의무가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특히 인도 철강 산업의 수요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인도의 최대 해외 페로몰리브뎀 공급국으로 인도는 1~7월 페로몰리브데넘 2010t을 수입했으며 이 중 한국은 1238t을 공급했다.

인도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과 철강 산업의 수요 약세 속에 예약이 둔화된 것을 반영하여 1~7월 중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일부 무역업자들은 인도가 여전히 관세가 면제되는 태국으로부터 페로몰리브덴을 더 많이 수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월부터 7월까지 1만2088t을 기록했다. 1년 전에는 태국산 수입은 전혀 없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