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립자 부테린, FTX 사기보다 더 큰 사기극 의혹
전 이더리움 고문 스티븐 네라요프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더리움 창립자들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네라요프는 비탈릭 부테린과 조셉 루빈이 FTX 사건보다 규모가 큰 사기 행위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미국의 고위 연방 기관과도 연루되어 있다고 밝혔다. FTX 사건은 약 80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금의 도용과 관련된 대형 암호화폐 사기 사건으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샘 뱅크먼-프라이드가 있었다. 네라요프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더리움 창립자들은 미국 고위 연방 기관의 부패한 공무원들과 공모했다. 이 공무원들 중에는 게리 젠슬러 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제이 클레이튼 전 미국 SEC 위원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화큐셀, 미국 워싱턴 D.C.에 7,000평방피트 규모 사무실 임차
한화의 태양광 패널 사업부 큐셀이 워싱턴 D.C.에 위치한 라파예트 타워에서 7,000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 공간을 임차했다. 이 건물은 모건 스탠리 부동산 투자의 계열사가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리노베이션 중이다. 큐셀은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25억 달러를 투자하여 3.3GW의 태양광 잉곳, 웨이퍼, 셀, 모듈을 생산할 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달튼 공장에서는 2GW의 모듈 시설 추가 건설이 완료되었다. 큐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소법으로 인한 세금 공제 혜택을 받는 청정 에너지 기업 중 하나다.
◇CJ푸드, 영국서 '비비고 투고' 론칭...K-푸드 배달로 글로벌 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의 사업부문 CJ푸드가 영국에서 '비비고 투고(bibigo to go)'라는 온라인 배달 음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우버이츠, 딜리버루, 저스트잇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펙워터 브랜드와의 제휴로 개발 및 운영되고 있다. 메뉴에는 만두,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 비빔밥 등 인기 한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메뉴는 CJ의 비비고 한식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2023년 11월 한 달간 런던 쇼디치에서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에게 한식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J푸드는 영국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맛을 선보이고 유럽 시장에서의 한식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독일 공장에서 '전기차 대중화' 모델 3 생산
테슬라는 베를린 인근 공장에서 25,000유로(약 26,837달러)의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이 밝혔다. 이 계획은 전기 자동차의 대량 채택을 목표로 하는 테슬라에게 중요한 발전이다. 생산 시작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테슬라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베를린 근처의 공장을 방문하며, 이전에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프로젝트가 보류되었지만, 테슬라가 전기차 부품 다이캐스팅 혁신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생산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연간 차량 인도 대수를 2,000만 대로 늘리기 위해 대중 시장으로의 확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높은 금리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JYP와 하이브, K-팝 시스템 미국으로 수출
K-팝의 전 세계적 영향력 확대와 함께 비한인 K-팝 그룹들이 데뷔하고 있으며, JYP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K-셀렉션이 보도했다. JYP는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와 함께 'A2K(아메리카 투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새 그룹 '브이아이피'를 론칭했다. 또한, 북미 최초의 K-팝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데뷔한 글로벌 걸그룹 '브이차(VCHA)'는 서로 다른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한국 아이돌 시스템을 따르고 있다. 하이브도 미국 기반의 K-팝 그룹 제작을 발표하며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라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JYP와 하이브의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K-팝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다.
◇루이비통, 제임스 본드 안경 제조사 바튼 페레이라 인수
프랑스 그룹 루이비통(LVMH)의 안경 사업부인 텔리오스가 미국 안경 제조업체 바톤 페레이라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AFP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거래는 향후 몇 주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톤 페레이라의 거래 가치는 약 8,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텔리오스의 전무이사 알레산드로 자나르도는 바톤 페레이라 브랜드가 미국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번 인수는 텔리오스가 네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로부터 프랑스 브랜드 뷰아르네를 인수한 이후 두 번째 대규모 인수다.
◇중동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글로벌 경기침체 촉발 우려
가디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주요 인사들이 중동 분쟁과 이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이미 불안정한 세계 경제에 도전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와 JP모건 회장 제이미 다이먼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정학적 위험과 유가 급등이 경기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국 경제는 2023년에 거의 정체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며, 모기지 대출 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 태블릿 시장 전반에 걸친 판매 부진, 삼성도 예외는 아냐
2023년 3분기에 삼성을 포함한 주요 태블릿 제조업체들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삼성은 갤럭시 탭 A9, 갤럭시 탭 S9 FE,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태블릿 시장의 침체기로 인해 출하량이 줄었다.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에 1,250만 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하여 시장 점유율 37.5%를 유지했지만,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5.1% 감소한 수치다. 삼성은 같은 기간 600만 대를 출하하여 시장 점유율 18%를 유지했으나, 이 역시 전년 대비 17.1% 감소했다. 레노보와 화웨이는 각각 약간의 감소를 보였고,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태블릿 출하량은 49.5%나 급감했다. 전체적으로, 2023년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320만 대로,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2% 감소한 수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