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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사장단 인사서 의외의 변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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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사장단 인사서 의외의 변화 가능성

2년차 맞이한 이재용 사단, 새 도약 준비 필요성
정의선 체제 3년간 노고 보상 차원의 임원인사 기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현대차그룹·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현대차그룹·삼성전자
재계 곳곳에서 올해 4대그룹의 임원 인사가 예년 수준의 평이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상과 다르게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는 그룹의 분위기를 쇄신할 파격 인사를 기대하는 모습도 비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취임일에 이어 1주년인 지난달 27일에도 다시 재판정에 섰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이 심화하고 있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지도 8년이 지났다. 하지만 사법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이다. 매주 한두 차례 서초동 법원을 찾아야 한다. 앞서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미국과 유럽, 베트남, 중동 등을 돌고 온 후에도 어김없이 재판정에 섰다. 삼성전자의 수장으로 묵묵히 글로벌 광폭 행보를 보여줬던 이 회장이지만 여전히 사법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지지 못했다. 재판이 이어지면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취임은 물론 글로벌 현장경영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해 안으로는 공판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에서도 내년의 도약을 위해 조직 변화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3년째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기염을 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에서는 한동안 부재했던 부회장 직급의 부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역대급 분기 실적 기록을 경신하는 현대차그룹인 만큼 노력해준 임원들에게 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고금리 장기화, 보조금 축소 등을 이유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투자가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이를 기회로 삼아 투자 고삐를 조이고 신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 원자재 확보 방안 등에서도 촘촘한 구상이 필요하다. 이를 아우를 인재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런 차원에서 현지 시장에서 성과를 낸 해외 법인을 비롯해 영업·기술 연구개발(R&D) 등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