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오일뱅크, 하와이 이어 미국 본토까지 휘발유·경유 수출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오일뱅크, 하와이 이어 미국 본토까지 휘발유·경유 수출 확대

현대오일뱅크가 내년 하와이에 이어 미국 본토에 360만 배럴의 휘발유와 경유를 수출한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오일뱅크가 내년 하와이에 이어 미국 본토에 360만 배럴의 휘발유와 경유를 수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4일 미국 석유제품 유통업체인 수노코(Sunoco)와 계약을 연장해 내년에 360만 배럴 이상의 휘발유와 경유를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사는 계약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의 수출량 내역은 물론 가격 등 재무 세부사항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수노코와 계약을 맺고 정제유 360만 배럴을 하와이에 수출했지만, 내년 재계약으로 미국 본토로의 수출은 처음이다. 정유사는 2021년 6월부터 하와이에 휘발유와 경유 수출을 시작했으며, 2022년 360만 배럴 수출을 위해 수노코와 1차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선오코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을 넘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석유제품의 절반을 수출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9월 정제유 제품은 1억502만 배럴을 생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1억1326만 배럴)보다 7.3% 줄었다.

정유사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원유 가동률을 평균 74%로 낮추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79.8%에서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더 강한 크래킹 마진을 예측하여 내년에 원유 처리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서해안 대산 단지에서 총 용량 520,000b/d의 원유 증류 시설 2기와 170,000b/d의 응축수 분리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는 값싼 중유를 원료로 폴리에틸렌 85만톤/년, 폴리프로필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신축 중질유화학단지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을 운영하는 현대중공업지주가 73.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해외법인이 2대 주주로 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수노코는 미국의 석유 제품 유통업체로,텍사스 주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1886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수직 통합 에너지 회사에서 연료 유통업체로 전환하였다. 수노코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독립적인 연료 유통업체로, 30개 미국 주와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퀘벡 주에 걸쳐 5,200개 이상의 연료 스테이션 위치에 연료를 배포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미 뉴질랜드에 연간 700만 배럴 이상의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으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하와이를 넘어 미국 본토까지 수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현대오일뱅크가 미국의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