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증가·고유가 기저 등, 내연기관차 생산감소
생산량 확보 위한 합종연횡
생산량 확보 위한 합종연횡
이미지 확대보기과거에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던 것을 최근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불 수 있지만 그 의미가 지닌 무게는 다르다. 원가 절감의 수단이 아닌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를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NE리서치 기준 2020년 연간 222만356대였던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477만8317대로 늘었고, 2022년에는 802만555대로 급격히 늘었다. 연간 증가율은 무려 115.2%를 기록했다.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8063만1101대로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였던 셈이다.
이는 친환경 규제 강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고유가 기저가 소비자의 선택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자동차=내연기관'이라는 공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에 맞춰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라인의 일감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다. 이중 하나가 위탁생산방식이다. 기술력과 완성도가 보장되는 생산라인을 신규 완성차 업체에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자사 물량을 소화하는 것도 힘들었겠지만 내연기관차의 수요가 줄며 공장이 쉬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하지만 사드와 코로나 사태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환경규제까지 강화되며 지난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했다. 현재는 창저우와 충칭 공장도 매물로 내놨고, 베이징 2공장과 3공장만 남아있다. 아크폭스의 수탁생산이 예상되는 베이징현대 3공장은 146만㎡ 규모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장을 갖추고 있다. 2012년 생산을 시작했고, 연간 45만 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4를 위탁생산한다. 이를 통해 부산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새로운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XM3의 수출물량과 신구로 생산될 하이브리드 모델, 폴스타4까지 생산물량을 확보하며 부진한 실적을 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닛산 로그 물량이 지난 2019년 9월로 위탁생산 계약 만료되며 일감부족 현상을 보여왔다.
생산라인의 가동률 감소는 회사에 손익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완성차 업계가 새로운 일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가동률이 하락하고 경쟁력을 잃게 되면 공장 폐쇄라는 아픔을 또 겪어야 한다.
이 밖에도 공동개발도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에 개발완료 된 기술을 필요에 따라 빌려 사용하는 것이다. 엔진부문에서는 수해 전부터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었다. 최근에는 플랫폼 개발과 엔진 개발을 빠로 하고 같이 사용해 차를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벤츠의 A클래스와 인피니티의 Q30이 이에 해당된다. 일본에서는 토요타가 자금을 지원하고 스바루가 제품을 개발하는 보습도 보였다. 이렇게 탄생된 모델이 토요타 86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