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철강 완제품이 4월에 시작된 회계연도의 첫 7개월 동안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4~10월 중에 인도에 철강 완제품 수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량은 110만t으로 전년 대비 47.3% 증가했다.
세계 최고의 철강 생산국인 중국은 주로 냉연 코일과 판재류를 인도에 수출했으며, 그 다음으로 열연 코일 제품과 판재, 파이프 등을 수출했다. 인도 철강업계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안전장치를 통해 정부 개입을 모색해왔다.
인도는 지난 4~10월 중 총 350만t의 완제품 철강을 해외에서 수입해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했다. 전체 수입량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인도 연방 철강장관은 수입 증가를 우려해왔다. 한국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인도에 110만t을 수출하며 두 번째로 큰 철강 수출국이었다. 그러나 인도 정부의 자료에 의하면 인도의 철강 제품은 4~10월 동안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네팔, UAE 등의 구매자에게 350만t이 판매되는 등 여전히 완제품 철강 순 수출국으로 남아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인도 철강 업체들이 가장 많이 수출한 제품은 열연코일과 스트립이었다.
인도의 4~10월 조강 생산량은 8,220만t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인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조강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