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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RINL, 재정난으로 쇳물 생산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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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RINL, 재정난으로 쇳물 생산량 감소

인도의 비사카파트남 철강 공장을 운영하는 국영 철강기업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이 재정난으로 인해 조강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인도 재무부 장관 라지야 사바는 최근 RINL의 설비 가동률이 2021-22년 87%에서 2022-23년 68%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RINL의 조강 생산량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RINL은 급여 지급이 지연되는 가운데 대체 원자재 확보 및 비용 절감 노력이 시작되어 자금 유동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사바 장관은 RINL의 설비 가동률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유동성 제약이 RINL의 운영 능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는 철광석과 석탄을 대체 채널에서 조달하는 것이 포함되어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인도 철강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산 석탄과 열탄을 RINL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또한 정부의 지원을 통해 철광석 블록 확보에도 노력해 왔다.

사바 장관은 RINL의 재무성과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하면서 급여 지급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급여는 보통 다음 달 1일에 지출되지만 유동성 제약으로 인해 2023년 9월과 10월에 지급이 지연됐다.

사바 장관은 지난 5년간 RINL의 재무성과를 강조하면서 2018-19년에는 9억6700만 루피(약 152억원), 2021-22년에는 91억3200만 루피(약 1,444억원)의 세후이익을 언급했다. 이는 다양한 시장 상황과 내부 문제 속에서 기업이 경험하는 금융 변동을 강조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