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리시스는 2023년 11월에 미국의 주요 심전도 서비스 제공업체와 중요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계약을 통해 웰리시스는 미국 내 텍사스, 애리조나, 루이지애나주에서 에스-패치를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텍사스에서 배포를 시작하여 1월 말에 1,000대의 기기를 처음 배포하였다. 이는 2년간의 공급 약정의 시작으로,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ECG 시장에서 웰리시스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
에스-패치는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로, 클라우드 기반 심전도 모니터링을 위한 분석 솔루션이다. 이 기기는 환자가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초경량(8g)으로 제작되었으며, 한 번의 배터리로 최대 100시간 동안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되며, 이를 통해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수행할 수 있다.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웰리시스는 전략적으로 텍사스주 휴스턴에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연구소(JLABS)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하였다. 중부 지역을 넘어 추가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웰리시스는 2023년 10월에 인도에 본사를 둔 저명한 침대 모니터링 솔루션 제공업체인 Doze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뉴델리에서 제품 출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웰리시스는 1월부터 도지의 병원 침대 5만 개에 에스-패치 장치를 통합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웰리시스의 CEO는 "미국과 인도는 웰리시스에게 비교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에스-패치의 성공을 확신한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에서 병상 통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 사례를 통해 에스-패치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리시스의 에스-패치는 초경량, 장시간 사용, AI 기반 분석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원격 환자 모니터링, 병상 통합 등 다양한 사용 사례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웰리시스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