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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월 스테인리스강 가격, 평년 수준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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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월 스테인리스강 가격, 평년 수준 유지 전망

대만의 주요 스테인리스 제철소들이 2월 스테인리스강 가격을 평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스테인리스강 선물 및 현물 가격 상승, 인도네시아 칭산의 제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반적인 공급 부족과 견고한 수요 전망에 힘입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테인리스강 다운스트림 유통업체들은 인도네시아 칭산의 자재 견적 상승과 대만 달러 가치 하락을 고려했을 때, 2월 스테인리스강 가격은 톤당 1000대만달러(약 4만2700원)에서 2000대만달러(약 8만5400원) 사이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공급 부족과 견고한 수요 전망은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전문가들과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춘절 연휴 이전 제철소들의 유지 보수 및 생산량 조절로 인해 전체 재고가 크게 누적되지 않았다고 분석하며, 연휴 이후 철강 가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건설, 가전제품 산업의 꾸준한 성장은 스테인리스강 수요 증가를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등 외부 요인에 따라 향후 가격 변동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