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철도, 이집트행 철도 건설 MOU 체결

리비아 철도공사는 최근 벵가지에서 사이드 살렘 알 킬라니 회장, 알리 알 사이디 투자부 장관, 살레 아티아 중국 BFI 컨소시엄 회장의 참석하에 이집트행 철도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본 MOU는 벵가지 시에서 국경 지방자치단체인 무사에드를 거쳐 이집트 도시인 마르사 마트루까지 이어지는 철도 노선 구축을 위한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철도 건설 작업은 리비아 철도가 승인한 설계가 확정되는 즉시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리비아 철도 측은 이번 MOU 체결을 "철도 건설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철도 건설에 사용될 레일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리비아는 리스코 철강회사를 중심으로 영국 철강 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올 봄 영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리스코와 영국 기업 간의 파트너십 구축 및 철강 분야 신규 벤처 기업 발굴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며, 리비아는 영국의 첨단 기술 및 전문 지식, 풍부한 철강 자원을 활용하여 국가 인프라 확충 및 철강 산업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