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전용 연두색 번호판을 장착한 포르쉐 마칸 GTS. 사진=글로벌이코노믹](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1916093706674112616b07222114951237.jpg)
1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 1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벤틀리 차량은 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람보르기니는 7대로 75.0%, 롤스로이스는 8대로 55.0% 각각 줄었다. 마이바흐(S클래스·GLS)도 14대로 19.1% 감소했다. 지난해 1월 5대, 3대를 각각 판매했던 애스턴마틴과 맥라렌도 올 1월 각각 1대씩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마이바흐의 경우 월평균 판매량은 216대였다. 전월인 지난해 12월에는 377대까지 늘었다. 하지만 1월 들어 판매량이 55대로 감소했다. 벤틀리도 지난해 3~4월을 제외하면 월평균 60~90대를 판매했지만 지난달에는 13대로 감소했다. 애스턴마틴도 지난해 하반기에만 월평균 8대씩 판매됐던 것과 달리 지난달에는 1대가 판매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롤스로이스(87%), 람보르기니(90%) 브랜드의 지난해 법인차 구매 비중이 전체의 90%가량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평균 비중인 40%인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번 제도 역시 '법인차의 사적 이용'을 억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이들 브랜드는 기본 가격만 수억원대를 호가한다. 이에 소유하는 것조차 힘든 모델들로 꼽힌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