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는 올해 말부터 약 12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싱가포르 전력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한다. 아시아 최대 전력 시장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전선업체간 수주전이 치열하다.
현재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 그룹이 베트남과 싱가포르간 해저 전력망 건설 사업을 추진 중으로 LS에코에너지는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압 케이블은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높은 편이다”라며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