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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세계적인 거대 기업들과 주요 철광석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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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세계적인 거대 기업들과 주요 철광석 프로젝트 시작

기니의 시만두 철광 프로젝트.이미지 확대보기
기니의 시만두 철광 프로젝트.
기니 국가전환위원회는 시만두 철광석 채굴 프로젝트 개발 합작 투자를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24억 톤의 막대한 철광석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부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주로 중국 철강업체에 철광석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670㎞ 길이의 철도와 심수항을 건설하는 것을 포함한다. 한편, 러시아 엘가우골은 엘가코킹 탄광과 엘가 항구를 연결하는 530㎞의 철도 노선을 건설하여 아태지역의 석탄 수출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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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정부와 리오 틴토/심퍼, 위닝 컨소시엄 시만두(WCS)간의 공동개발 계약 승인


서아프리카 기니주는 최근 시만두 철광석 채굴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정부와 리오 틴토/심퍼, 위닝 컨소시엄 시만두(WCS)간의 공동개발 계약을 승인했다. 과도 정권하 기니의 입법기관인 국가전환위원회(NTC)는 지난 2월 3일 이 협정 승인을 발표했다. NTC는 성명에서 "이 협정은 늦어도 2025년 12월 31일까지 철도 및 항만 인프라 건설과 2026년 1분기 철광석 생산 개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만두는 24억 톤의 철광석 추정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2억5000만 톤에 달하는 65% Fe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계약에 따라 WSC는 블록 1과 2를 개발하고 리오 틴토 / 심퍼는 나머지 두 블록을 개발한다. 이를 합치면 146만 평방킬로미터가 넘는 철광석 채굴 잠재력을 나타낸다.

리오 틴토/심퍼 컨소시엄은 금속 및 광산 다국적기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두 블록에서 53%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찰코 철광석 홀딩스와 기니 정부 간의 심퍼 합작 투자는 블록 1과 2에서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WC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위닝 인터내셔널 컨소시엄, 중국의 웨이차오 알루미늄, 그리고 런던에 등록된 유나이티드 광산 공급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철광석 채굴을 위한 미개발 자원 허브


시만두는 수도이자 항구도시인 코나크리에서 900km 정도 떨어진 기니 남부의 은제레코레 지역에 있다. 의회는 연간 50만 톤 규모의 제철소 건설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그것이 조강인지 주조 및 압연 제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NTC는 대서양 연안의 포레카리아 현까지 670km의 복선과 그 지점에 심수항을 건설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만두 철광석의 최종 사용자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크스 석탄 생산업체인 엘가우골은 엘가의 탄광에서 엘가 항구로 바로 연결되는 530km의 철도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항구는 오흐토스크 해에 위치해 있어 태평양으로 접근할 수 있다. 회사 정보에 따르면 이 지역의 관통 용량은 3000만~5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엘가 석탄 매장량은 세계 최대 규모


엘가 석탄 매장량은 사카 공화국의 남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개발 석탄 매장량 중 하나이다. 엘가 석탄 단지에는 탄광, 세탁소, 석탄 운송 기반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의 시설에서는 광산에서 나오는 석탄이 울락에서 러시아 철도의 바이칼 아무르 본선과 연결되는 360km의 철도 분기점을 따라 이동한다. 이후 화물은 수출을 위해 러시아 동부의 항구까지 최소 1,000km 남쪽으로 이동한다.

엘가고올의 웹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엘가 오픈 피트 탄광은 최대 22억 톤의 JORC 준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연간 4500만 톤의 생산을 달성했다. 사이트는 또한 APAC 지역의 철강 제조업체들이 엘가고올 석탄의 주요 최종 사용자라고 언급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