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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내식성 철강 반덤핑 조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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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내식성 철강 반덤핑 조치 연장

중국 420 J2 내식성 철강·제조 유통업체.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420 J2 내식성 철강·제조 유통업체.
유럽위원회(EU)는 중국산 내식성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년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위원회는 중국산 특정 유형의 부식방지 철강제품, 특히 용융아연도금코일(HDG)의 수입품에 적용되던 반덤핑 관세를 공급업체에 따라 17.2~27.9%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관세는 2018년에 5년 간 부과된 것이 처음이다. 2023년 2월부터는 관세 유효성 재검토가 예정되어 있다.
EC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TA)**는 중국의 CRS 수출품 주요 목적지가 태국, 한국,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칠레, 페루, 일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제품의 평균 수출 가격은 검토 조사 기간(2023년 2월~2024년 3월) 동안 EU 시장 가격보다 15% 낮았다. 또한 중국에서 유럽으로의 배송 비용도 이 기간 동안 크게 감소했다.

보고서는 "가격 수준과 낮은 운송비용을 고려할 때 EU 시장은 필리핀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보다 중국 수출업체에게 훨씬 더 매력적이다. 조치가 없을 경우 중국은 잠재적으로 더 높은 가격과 물량을 EU로 수출하여 다른 제3국으로의 수출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치가 만료되고 중국 수출업체가 EU에 관련 상품을 공급하는 가격이 검토 기간 동안 관찰된 제3국 수출 가격과 일치할 경우 덤핑 수준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중반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26개 유형의 철강 제품에 대한 EU 세이프가드 조치는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탄소 집약적 수입품 유입과 관련하여 14개 EU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시작되었다. 조사는 현재 세이프가드 조치 만료일(올해 6월 30일) 이전에 완료되고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2023년 중국 철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따라서 중국 철강 산업의 하락 추세는 2년 연속 생산 감소 이후 멈췄다. 2023년 중국의 선철 생산량은 8억 7,100만t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