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스틸 다이내믹스, 1분기 실적 증가 전망

공유
0

스틸 다이내믹스, 1분기 실적 증가 전망

미국 철강 산업의 거물 스틸 다이내믹스는 2024년 1분기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4분기 희석 주당 2.61달러(약 3476원)의 수익을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는 3.51~3.55달러(약 4675~4728원) 범위의 성장을 예고했다. 비록 작년 같은 분기의 3.70달러(약 4928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러한 가이던스 개선은 스틸 다이내믹스의 철강 사업, 특히 신톤 텍사스 플랫롤 사업부를 포함한 평판압연 철강 사업부의 압도적인 실적에 기인한다. 자동차, 비주거용 건설, 에너지 및 산업 분야의 견고한 수요는 출하량과 수익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금속 재활용 사업부 또한 제품 가격 상승과 철 및 비철 재료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틸 다이내믹스의 철강 제조 부문은 역사적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해 왔지만, 계절적 출하량 감소, 가격 하락, 철강 투입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금속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4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주거용 건설 부문은 2024년 3분기까지 이어지는 견고한 철골 장선 및 데크 수주 잔고에 힘입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틸 다이내믹스는 수익 전망과 현금 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4년 3월 11일까지 보통주의 1.4%에 해당하는 2억7900만 달러(약 3716억원)를 환매한다. 또한, 이사회는 1분기 현금 배당금을 보통주당 0.46달러로 8% 인상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인다.

스틸 다이내믹스의 1분기 실적은 2024년 4월 23일 장 마감 후 공개될 예정이며, 다음 날 동부 표준시 오전 11시에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세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스틸 다이내믹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사업장을 운영하는 북미 최대 철강 생산 및 금속 재활용 업체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