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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월 철강 수입 19% 증가하며 시장 회복 조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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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월 철강 수입 19% 증가하며 시장 회복 조짐 보여

1월 유럽연합(EU)의 철강 제품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1090만t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44.5% 증가한 수치이며, 2023년 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유로스탯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증가는 철강 원자재 수입 증가(68% 이상)와 압연 철강 제품 수입 증가(31%)로 이어졌다.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6%, 전월 대비 21.3% 증가한 638만t을 기록했다. 반면, 선철 공급량은 41.6%, 합금철은 25.5% 감소했다. 스크랩은 30.6%, 반제품은 5.8% 증가했다.

압연강판 제품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8.8%, 2023년 1월 대비 2.9배 증가한 339만t을 기록했다. 특히, 평판 제품 공급량은 69.9%, 전월 대비 3.7배 증가했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는 새로운 쿼터 기간 시작과 더불어 제품 수요 개선 및 EU 철강 시장 회복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1월 EU의 철강 제품 수출량은 2023년 1월 대비 14.4%, 12월 대비 22% 감소한 345만t을 기록했다. 하지만 압연 철강 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8.2%, 전월 대비 9.5%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철강 수요가 회복되면서 유럽 철강업체들은 완제품 재고를 방출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유럽철강협회(Eurofer)는 2024년 EU의 철강 소비량이 2023년 대비 5.6% 증가한 1억370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1억400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