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LPG협회, 용달협회와 친환경 LPG 화물차 보급에 맞손

대한LPG협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전국개인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이하 용달협회)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 LPG 화물차의 보급 확대를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한 LPG 트럭 3대를 지원하는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LPG협회와 용달협회는 상호 협력하여 LPG 트럭의 운수 사업용 보급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용달 사업자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정책과 제도의 개발 및 시행에 힘쓸 계획이다.
이날 전달된 LPG 1톤 트럭 3대는 SK가스와 E1이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을 통해 지원되었다. 울산에서 27년째 개인용달 사업을 영위하는 60대 소상공인이 이번 기부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나머지 2대는 용달협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대체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현저히 감소시켜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차량이다. 배출가스 시험 결과, 이 차량들은 미세먼지(PM) 배출량이 기존 SULEV30 규제치의 4% 수준인 0.08mg/km에 불과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디젤 트럭에 비해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희명 용달협회장은 이번 전환을 통해 "도심 내 차량 배출가스의 저감뿐만 아니라 저렴한 유지비로 사업자들의 생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LPG협회의 이호중 회장은 "친환경 LPG 화물차의 시장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계속해서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과 전달식은 환경 보호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