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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리튬 생산량 두 배 증가 목표… 전략 지역 개발 및 국영 기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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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리튬 생산량 두 배 증가 목표… 전략 지역 개발 및 국영 기업 협력

칠레 정부는 리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칠레 정부는 리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칠레 정부는 26개의 리튬 염전을 민간 투자용으로 개방하고 아타카마와 마리쿤가 염전을 주 전략 근거지로 명명하는 등 자국의 리튬 생산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칠레는 자동차 배터리 소재 리튬 정책 및 규제키로 했다. 이는 자국의 소금물에서 프로젝트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또 칠레가 국가 리튬 정책을 어떻게 시행할 계획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기다려왔던 1년간의 시간에 마침표를 찍는 일이다.
칠레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중요 광물 생산의 국가 통제를 확대하는 동시에 이 분야의 민간 투자 유치를 목표로 섬세한 균형 조치를 하려는 최신 단계로 해석된다.

전략 지역 프로젝트는 주요 구리 생산업체인 코델코 등 국영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 코델코는 50% 이상의 지분을 갖게 되지만 소수 소유주는 프로젝트의 운영자가 될 수도 있다.

필레의 리튬 염전위원회 전략협의회는 최근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기 위해 7월까지 26개 염전에 대한 입찰 절차가 4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5곳의 염전은 공공사업으로 간주돼 국영기업이나 기관과 제휴할 필요가 없는 반면 모두 38곳의 염전은 보호대상에 포함돼 개발이 불가능하다.

오로라 윌리엄스 칠레 광산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략협의회는 지난 1년 동안 프로젝트의 다양한 범주를 결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발표는 코델코가 상대적으로 생소한 리튬 시장에서 미래의 국가 챔피언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델코의 막시모 파체코 회장은 패스트마켓과의 인터뷰에서 "코델코는 회사 내에서 리튬에 대한 자체 자회사를 만들어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않도록 구리와 분리했다"고 말했다.

코델코는 이미 마리쿤가 탐사에 투자했고, 2027년에 나올 예정인 같은 지역의 프로엑토 블랑코를 소유한 리튬 파워 인터내셔널을 최근 인수했다.

칠레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두 회사는 소시에다드 키미카이 미네라 데 칠레(SQM)와 미국에 본사를 둔 앨버말이다. 두 회사는 현재 칠레 경제개발청 CORFO를 통해 임대 계약을 맺고 있으며, SQM은 2030년까지, 앨버말은 2043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코델코는 회사들과 새로운 임대 협상을 맡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다.

SQM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초기 협의는 작년에 시작되었다. 그러나 기존 계약을 2030년까지 유지한 다음 2060년까지 코델코를 대주주로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최종 합의는 5월로 연기되었다.

칠레의 국가 전략 목표는 2023년 22만5,000t에서 2024년 27만t으로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칠레의 리튬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패스트마켓의 분석가 조던 로버츠는 말했다. 칠레의 낮은 생산 비용은 생산자들이 최근 리튬 가격 약세로 인해 압박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패스트마켓들은 3월 21일 탄산리튬 99.5% Li2CO3 min, 배터리 등급, 현물가격 ddp 유럽 및 미국 가격을 kg당 13.50~15.00달러로 평가했다. 수산화리튬 모노하이드레이트 LiOH.H2O 56.5% LiOH min, 배터리 등급, 현물가격 ddp 유럽 및 미국 가격은 kg당 13.00~14.75달러에서 1.59% 상승했다.

이 전략이 성공하면 칠레 정부는 자국 내 채굴된 리튬 생산량이 향후 10년 안에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혀, 이전의 기대를 저버렸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