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슨 카운티 감정 지구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세 명의 구매자가 RCR로부터 총 112에이커에 달하는 4개의 토지 구획을 매입했다. 이 철도 공원은 한국에 본사를 둔 삼성 오스틴 반도체가 칩 제조 공장을 짓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솔브레인은 동시에 선로 반대편에 26에이커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올해 초에는 솔브레인이 인센티브 패키지를 놓고 테일러 관계자와 최종 협상 단계에 있던 휴토의 에모리 크로싱에 있는 콘도 세 채를 매입했다.
솔브레인의 투자 규모와 자세한 내용 등은 이른 시일에 현지 지방정부 회의를 앞두고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ENC가 철도 공원 내 15에이커를 매입했다. ENC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본사를 둔 해상 및 항공화물 회사로, 오스틴을 비롯해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도 여러 지사를 두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매입한 토지는 2월 1일 HTNS(Hanaro TNS) 아메리카가 12.2에이커의 부지를 매입한 것이다. 이 회사는 25년 전통의 세계적 기업 HTNS의 미국 법인으로 전 세계 삼성의 다양한 사업부가 오랜 고객이었으며 철도 운송은 유통 믹스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755에이커 규모의 RCR 철도 물류 단지는 테일러가 첨단 제조 파운드리를 위한 삼성 오스틴 반도체 확장 부지로 알려지기 훨씬 전인 2018년에 조성되기 시작했다. 주, 지역 및 삼성 관계자들은 2021년 11월에 새로운 파운드리가 사우스웨스트 테일러에 건설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스틴 동쪽에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 기가팩토리가 있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이 철도 야드를 가장 먼저 이용해 완성차와 사이버 트럭을 전국 시장으로 배송하는 업체 중 하나였다. 인근의 170억 달러 규모의 삼성 파운드리 건설 현장에도 모든 종류의 자재가 철도 공원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삼성 오스틴 반도체 공장 건설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삼성 협력업체들이 테일러 RCR 철도물류단지에 토지를 매입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테일러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입주 증가는 테일러를 중요한 물류 및 제조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