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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업계, 1분기 생산량 감소세 지속…수입 증가는 우려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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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업계, 1분기 생산량 감소세 지속…수입 증가는 우려 요소

미국 철강업계는 1분기 생산량이 217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철강업계는 1분기 생산량이 217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미국의 철강 생산량과 판매량은 둔화되고 있지만 수입량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외국 정부의 보조금과 전 세계적인 철강 과잉 생산, 그리고 미국 시장에서의 철강 수입이 반복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회원사의 데이터 수집과 미국 인구조사국, 미국 상무부에서 수집한 통계를 발표하는 미국철강협회(AISI)는 4월 초에 미국 내 철강업체와 스크랩 공급업체에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세 가지 발표를 했다.
AISI는 올해 2월 미국 내 제철소들이 710만t 미만의 제품을 출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출하량인 730만t톤보다 2.8% 감소한 수치이며, 전월 출하량보다 3.9% 감소한 수치이다.

AISI가 매주 추적하는 미국내 공장 생산량도 2024년 3월 30일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AISI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생산된 2175만t은 2023년 같은 기간의 2230만 t보다 2.6%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생산량은 조금씩 상향을 보이고 있다. 2024년 3월 30일로 끝나는 주의 철강 생산량은 170만t으로 전주에 비해 1.1% 증가했다. 가장 최근의 생산량 수치는 2023년의 비슷한 주보다 0.2%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024년 현재까지 미국내 제련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평균 76.2%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2023년 1분기의 77.7%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미국내 철강 및 금속 재활용 부문에서 우려할 만한 통계는 올 3월 미국으로의 철강 완제품 및 반제품 수입과 관련된 것이다.

AISI는 올 3월 미국으로 수입된 철강 제품이 전월에 비해 11%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까지의 철강 완제품 수입은 2023년 1분기에 비해 2.6% 증가했다. 3월에는 전체 시장 점유율의 23%를 차지했다.

비철 와이어 및 케이블 가공 분야는 고유 애플리케이션과 우수한 복구 성능을 완벽하게 결합하고, 최첨단 제품과 혁신을 도입함으로써 틈새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24년 현재까지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는 미국으로 완제품 및 반제품 철강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이다. 한국은 3월에 이 세 국가의 주요 공급업체로 합류했다. 미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냉연 강판(36% 증가), 절단 길이 판재(32% 증가), 구조용 파이프 및 튜브(31% 증가) 등 다양한 철강 등급 또는 형상이 더 많은 양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AISI는 밝혔다.

AISI는 웹사이트의 무역 정책 섹션에서 "외국 정부의 보조금 및 기타 시장 왜곡 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 철강 과잉 생산과 미국 시장에서의 철강 수입이 반복적으로 급증했다"고 적고 있다.

이 무역 단체는 "중국과 철강 부문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상당한 다른 국가들에서 상당한 철강 과잉 생산"을 언급하는 것 외에도 "제조업에서 미국산 철강사용을 장려하고 제조업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시행을 옹호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