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테스큐, 호주에 연간 2GW 규모 전해조 공장 설립…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 본격화

공유
0

포테스큐, 호주에 연간 2GW 규모 전해조 공장 설립…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광산회사 포테스큐는 호주 퀸즐랜드 주 글래드스톤에 연간 2GW의 전기분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전기분해공장은 2년여 만에 건설되었다고 전한다. 공장 부지는 1만5000평방미터 규모이며, 현대식 생산단지로 구축되어 현재 시운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연간 2GW 이상의 양성자 교환막(PEM) 전기분해 플랜트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테스큐에 따르면 이 공장은 또한 세계 최초로 자동화된 조립 라인을 갖추고 있다. 포테스큐의 CEO인 마크 허친슨은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과정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전 세계가 탈탄소화를 위해 그린 수소를 사용하려는 혁신적인 방법은 새로운 것"이라며, "이는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전기분해기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포테스큐와 그래드스톤은 이 신설 공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글로벌 전환 시장에서 주요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래드스톤 공장에서는 포테스큐의 호주와 미국 팀이 자체 개발한 전해조를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부지에는 변전소 건설, 도로망, 유틸리티, 지역 상수도 시스템 연결, 토지 할당 등 퀸즐랜드 정부의 지원이 포함된다. 호주 정부는 현대 제조 이니셔티브 협력 스트림을 통해서 4400만 호주 달러(약 393억원)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전해조 공장은 글래드스톤에 소재한 포테스큐에서 개발 중인 그린 에너지 제조센터의 첫 번째 단계가 된다. 다음 단계에는 수소 시스템 테스트 센터와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포테스큐의 PEM50 프로젝트가 포함될 예정이다.

포테스큐는 향후 3년 동안 세 가지 친환경 프로젝트에 총 7억5000만 달러(약 1조155억원)의 투자를 승인했다. 이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수소 허브, 호주 퀸즐랜드의 50MW 글래드스톤 PEM50 프로젝트, 서호주 크리스마스 크릭의 직접 환원철 파일럿 플랜트에 투자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