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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아팟, 3월 조강 생산량 7% 증가…일본은 2분기 2.2%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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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아팟, 3월 조강 생산량 7% 증가…일본은 2분기 2.2% 감소 예상

베트남 호아팟 그룹이 3월 조강 생산량이 7% 증가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호아팟 그룹이 3월 조강 생산량이 7% 증가했다,
일본의 2분기(4~6월) 조강 생산량이 작년보다 2.2%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 최대의 철강 기업인 호아팟의 지난 3월 한 달 동안 조강생산량은 전월대비 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건설부문과 제조부문이 부진한 탓이란 분석이다. 반면에 호아팟은 건설용 강재와 중간제품인 빌렛의 판매량이 3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 산업성(METI)은 업계 조사 자료를 인용하여 수출을 포함한 철강제품 수요는 5.4% 감소한 1895만t, 수출은 9.6% 감소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주요 시장인 자동차 생산부문에서 완만한 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건설과 비자동차 제조 부문이 여전히 부진한 이유라고 METI의 금속산업부문 부국장 스즈키 미호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스즈키는 "해외 수요에 민감한 산업 기계 부문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호아팟의 전년 1월-3월 조강 생산량이 약 74만1000t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열연코일(HRC), 건설용 강재, 고급강, 빌렛의 판매량은 69만3000t으로 전월 대비 34%나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동안 호아팟의 조강 생산량은 210만t으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 건설용 철강, 빌렛, 열연코일(HRC) 판매량은 185만t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다만, 호아팟의 강관 공급량은 13만1000t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베트남의 철강재가 글로벌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 많은 국가에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