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동 전쟁 확전 등으로 인한 전세계적 군비 증강 추세는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길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22년 우크라니아에 인접한 폴란드가 한국 방산기업들과 125억달러(16조8000억원)의 무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이같은 추세는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폴란드,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해 140억 달러 수주에 성공하며 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방산 한 전문가는 "중동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등으로 안보 불안이 높아졌고 여기에 무기 수요도 상당하다"며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