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벤텔러스틸이 이음매 없는 열간압연 강철 튜브를 위한 새로운 스레딩 시설(나사 가공기)을 기존 운영에 추가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잔 B. 부르주아 LED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경제개발프로젝트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우리 주의 주요 산업에 지원을 함으로써 주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공사는 4월 말에 시작될 예정으로 두 단계로 걸쳐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스레드와 결합 연결에 중점을 둔 초기 스레딩 라인 설치를 비롯해서 완제품 야적장 확장, 철도 적재 능력 향상과 인프라 개선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2026년 말까지 잠정적으로 온라인 상태가 될 두 번째 스레드 라인을 설치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글로벌 강관 전문기업 테나리스(Tenaris)는 미국 무계목강관 제조사 벤틀러스틸&튜브(Benteler Steel&Tube)의 지분 100%를 4억6000만 달러(약 6033억 원)에 인수키로 했으나 미국 정부의 승인과정에서 독과점우려 판정을 받아 2023년 9월 정식으로 인수를 포기했다.
벤틀러스틸&튜브는 독일 벤틀러그룹의 북미 자회사로,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Shreveport)에 연간 40만t 규모 강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