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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러스틸, 루이지애나 강관공장 확장에 290억원 투자…2026년까지 생산량 2배로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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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러스틸, 루이지애나 강관공장 확장에 290억원 투자…2026년까지 생산량 2배로 증대

미국 강관 제조업체인 벤틀러스틸&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강관 제조업체인 벤틀러스틸&튜브.
미국 강관 제조업체인 벤틀러스틸&튜브는 미국 루이지애나 북서부의 카도-보시에 항구에 위치한 강관시설 확장을 위해 2100만 달러(약 290억원)를 투자한다.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벤텔러스틸이 이음매 없는 열간압연 강철 튜브를 위한 새로운 스레딩 시설(나사 가공기)을 기존 운영에 추가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석유 탐사 등에 사용되는 심리스 튜브는 해저 깊은 조건에 채용될 경우 약점이 될 수 있는 용접 이음새가 없기 때문에 석유 및 가스 산업과 같은 고압, 고부식성 환경을 더 잘 견딜 수 있다.

수잔 B. 부르주아 LED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경제개발프로젝트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우리 주의 주요 산업에 지원을 함으로써 주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공사는 4월 말에 시작될 예정으로 두 단계로 걸쳐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스레드와 결합 연결에 중점을 둔 초기 스레딩 라인 설치를 비롯해서 완제품 야적장 확장, 철도 적재 능력 향상과 인프라 개선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2026년 말까지 잠정적으로 온라인 상태가 될 두 번째 스레드 라인을 설치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글로벌 강관 전문기업 테나리스(Tenaris)는 미국 무계목강관 제조사 벤틀러스틸&튜브(Benteler Steel&Tube)의 지분 100%를 4억6000만 달러(약 6033억 원)에 인수키로 했으나 미국 정부의 승인과정에서 독과점우려 판정을 받아 2023년 9월 정식으로 인수를 포기했다.

벤틀러스틸&튜브는 독일 벤틀러그룹의 북미 자회사로,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Shreveport)에 연간 40만t 규모 강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벤텔러는 2015년에 슈리브포트에 미국 최초의 강관 공장을 설립했다. 슈리브포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요 제품은 드릴 파이프, 튜빙, 라인 파이프, 구조용 파이프, 커플링 스톡 및 케이싱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