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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독일 서비스 사업 개편…현지 서비스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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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독일 서비스 사업 개편…현지 서비스 역량 강화

LG전자가 독일에서의 서비스 사업을 개편,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독일에서의 서비스 사업을 개편,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LG전자가 독일에서의 서비스 사업을 개편하며, 하이엠솔루텍(HiM.Solutek)과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20일(현지시각) 현지매체 타가파치플래너에 따르면, 새로 설립된 하이엠솔루텍 독일회사는 향후 LG 자체 현장 지원과 히트펌프 및 에어컨 장치에 대한 서비스 핫라인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독일 히트펌프 및 에어컨 장치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LG전자는 현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 사업 개편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LG전자의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냉난방공조(HVAC)사업 성장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설립된 하이엠솔루텍 독일은 LG전자 자체 현장 지원과 전화 지원을 모두 제공하며, LG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기존 서비스 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완하고 지원하며, 시스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동을 지원함으로써 장비 수명을 연장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하이엠솔루텍은 LG전자의 100% 자회사로서, 2006년 설립 이래 냉난방 시스템 서비스 및 유지보수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온 전문 기업이다. 현재 미국, 남미,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10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기술자로 구성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2016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한 이후 그해 6월 필리핀, 2017년 3월 베트남에 추가로 법인을 세웠다. 이는 무더위로 인해 시스템 에어컨 수요가 높은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거점을 마련하고, 유지보수 사업을 강화한 것이다. 2022년에도 멕시코를 비롯한 3개의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LG전자의 글로벌 B2B 공조 사업 최전방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와 하이엠솔루텍은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기반으로 해외 공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하이엠솔루텍은 미국 시장을 주로 공략해왔는데, 특히 지난 2020년 초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0'에서 전략 공조 장치를 대거 선보였다. 또한 그 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여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한 공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