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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베트남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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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베트남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격돌

LG 트루스팀 식기세척기.이미지 확대보기
LG 트루스팀 식기세척기.
삼성과 LG는 베트남 시장에서 식기세척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편리한 생활에 대한 요구 증가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각) 베트남 VN리뷰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모두 5월부터 베트남 시장에 처음으로 식기세척기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초기에 두 개 모델씩 선보이며, 가격 경쟁과 기능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LG트루스팀 LDT14BLA4 블랙 모델을 2490만 동(약 135만 원)에, 그리고 LG 트루스팀LDT14BGA3 베이지 모델을 2990만 동(약 162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두 제품은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되며, 최대 1200만 동(약 65만 원)까지의 할인과 함께 약 700만 동(약 38만 원) 상당의 LG 퓨리케어 360 히트AS60GHBG0을 증정한다.

두 LG 식기세척기 모델은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독립형 14세트, 직송 인버터 모터링, 터치 제어, 씽큐 모바일 앱 제어 지원, 스팀세척 기능 3개, 식기건조증 자동개방 등의 공통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세 번째 칸 받침대 높이 조절 기능도 갖추고 있다. 두 모델의 크기와 무게는 비슷하며, 터치 패널 색상과 위치가 주요 차이점이다.

한편, 삼성 역시 검은색 DW60CG550FSGSV 모델을 1890만 동(약 102만 원)에, 갈색 비스포크 DW60CB750FAPSV 모델을 2690만 동(약 146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의 식기세척기 두 모델 역시 독립 디자인 식기세척기로 14세트, 자동 도어 개방 기능, 분사구 3개, 스테인레스강 싱크대, 세 번째 칸 받침대 높이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의 DW60CG550FSGSV 저가형 식기세척기 모델은 터치스크린 컨트롤(버튼 제어)이 없으며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지 않으며 세척 프로그램도 적다(7가지 세척 프로그램). 반면, 비스포크 DW60CB750FAPSV 모델은 터치 패널, 11개의 세척 프로그램 및 Wi-Fi 지원을 사용하여 삼성 스마트씽스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삼성과 LG는 베트남 시장 진출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 홍보, 프로모션 행사 개최, 소비자 체험 행사 등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식기세척기의 장점을 소개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다.

삼성과 LG의 베트남 식기세척기 시장 진출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시장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제품 차별화 전략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