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강력 반발…양국 무역 갈등 심화 전망

공유
0

중국,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강력 반발…양국 무역 갈등 심화 전망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인상하자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인상하자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로이터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발표한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의 제한 조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함으로써 양국간의 철강 교역은 큰 요동이 일 것으로 예측된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중국산 제품의 관세 인상을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삼가라고 촉구했다. 게다가,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권리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성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에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늘리기 위한 옵션을 모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결정의 근거로 중국에 의한 "불공정하고 비시장적인" 관행에 우려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발표한 조치는 중국산 수입품에 제한된 관세를 3배로 늘리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 조치 의도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은 세계 경제 강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고 미국 행정부가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간주하는 것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마찰은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복잡성과 도전을 강조한다. 중국 상무부의 성명은 진화하는 세계 무역 환경의 역학 관계 속에서 중국이 자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