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400 칩셋이 탑재된 갤럭시 S24 시리즈(울트라 제외)가 전시되어 있다. 왼쪽부터 갤럭시 S24 플러스, 울트라, 일반 모델. 사진=삼성전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32712181107688e8b8a793f711513839249.jpg)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엑시노스 2500이 경쟁작인 퀄컴의 스냅드래곤8 4세대 제품보다 전력 효율성이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판다플래시라는 팁스터(정보유출자)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엑시노스2500이 삼성전자의 3nm(나노미터·10억분의 1m) 2세대 공정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엑시노스가 성능과 효율성 면에서도 스냅드래곤과 대등해지면서 삼성전자는 엑시노스의 사용처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올해 7월 출시가 유력한 갤럭시 Z 폴드6·플립6 제품에 엑시노스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Z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적용되는 것은 처음으로 엑시노스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엑시노스 적용처를 확대함으로써 삼성전자는 AP 매입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매입액은 11조7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퀄컴 제품과 성능이 대등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음 작품인 엑시노스 2500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